먼저 수제화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기전에 경고 문구 대문짝만하게 써놨다는 것이 무슨 방패라도 되는 것 마냥 제품이 사진과 달라도 혹은 받고보니 마음에 들지 않아도

환불이나, 교환이 굉장이 어렵게 해놨죠.. 마치 우리는 경고했다. 그리고 니도 동의했다. 그러니 니 책임이다.. 라는 것 처럼 신발이 배달 되고 나서(마음에 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생기는 교환 환불의 그 자질구레하고 조잡한 문제들을

생각하면 그냥 신기를 포기했습니다.

물론 수제화가 손으로 그리고 개인 맞춤으로 만들어 져서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지만 바로 그 점을 악용하려 드는것 같아 굉장히 불쾌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수제화를 웬만해서는 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역시 마음에 드는 물건을 보면 마음이 흔들리더군요..

그래서 생각 많이하고(많이 한다고 어차피 찾아가지 않는 이상 선택지는 똑같겠지만..-_-) 다시 한번 수제화를 사봤습니다. (물론 여기서는 처음으로 구매한 것입니다.)

정말 괜찮더군요.. 마음에 듭니다.

특히 키높이 부분이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여서 유선으로 상담을 했는데

상담도 친절하시고 신발 키높이도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이 정도라면 다음에 구매를 다시해도 후회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그리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신발(스니커즈) 종류가 너무 적은 것 같네요..;;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어졌으면 좋겠는데.. 그점이 조금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