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사실 중저가에 가깝다보니 크게 기대는 안했지만, 괸찮네요.

오히려 구찌 같이 손으로만 꿰맨만든다고 구라치고 본드 나오는 이상한 제품들보다 오히려 받아보고 마음이 흡족하네요.

옆라인 손으로 안쪽으로 고무랑 꿰맨거는 정말 인상적입니다.

사이드라인은 꿰매고 중창접합은 본드도 들어간거 같습니다만.

바닥이나 일부 때가 남아 있다던가 클리닝은 조금 아쉽습니다.

공정만 놓고보면 명품이라고 하는 제품들과 다를 바는 없네요.

슬립온에다가 수공으로 옆라인 꿰매서 붙이는건 명품 제외하고는 거의 없는 공정이니 나름 신기하기는 합니다.

아마 단가 자체가 맞추기 힘들거 같습니다만..

일반 슬립온과 다른점이라면 천연 가죽 블랙으로 상단을 쌩 검정 구두약으로도 손질이 가능하다는 정도?

약간 라인자체도 오히려 캐주얼 정장화 같은 느낌이 있어 슈트에도 착용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코디가 포괄적으로 된다는 부분도 장점일 수 도 ???

다만 아쉬운 점은 원가절감한다고 그랬겠지만,바닥이나 꿰맨 부분에 손때나 본드 같은게 조금 뭍어있는게 아쉽습니다.

신발 머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런거 가지고 평가절하할 수 도 있겠지만, 기계로 찍어내는 2~3만원짜리 신발이 오히려 더 깨끗합니다.

반대로 명품에나 들어가는 수공정을 10만원대 판매 제품에 들어가니 거꾸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라고 짐작합니다.

다만 가격을 1~2만원 더 올리더라도 바닥창 같은데랑 클리닝을 좀 깨끗하게 하는게 좋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밖에 나가자마자 땅바닥에 닿을 바닥창 딱는다고 비용 올리는게 이상할 수 도 있겠네요.

아쉬운점도 많지만, 가격 생각하면 머 이건 할말은 없어지는군요.

그래도 백화점에서 거품투성이 신발들 사다가 여기 제품 받아보니, 나쁘지 않은 쇼핑같다는 느낌이 드는 군요.

신발 1켤레 살돈으로 2~3켤레를 사니, 머라 할말은 없어집니다.

그렇다고 제품이 막 꿀리지도 않고 딱 실용적인 선이고.

보통 백화점에서 샀을때는 정말 먼지 하나만 뭍어도 교환하고 환불요구하고 한바탕하는 스타일이지만, 이런건 묘합니다.

흠이라면 클리닝이 좀 아쉬운데. 그렇다고 못봐줄 수준까지는 아니고.

총평을 하자면.

공정자체는 정말 무척 좋습니다. 10만원대 초반 신발을 손바느질로 꿰매서 붙이는 것 자체가 신기할 정도 입니다. 신발도 튼튼하고 디자인적으로도 좋고. 소재도 좋습니다.

관리도 오히려 천연가죽 소재라 편한편. 관리도 그냥 구두약으로 닦고 흰부분은 클리너로 딱으면 깔끔한 편.

아쉬운점이라면 역시 바닥창이나 꿰매면서 생기는 때 같은거 클리닝의 미흡이네요.

쓰다보니 조금 길어졌습니다.

같이 구매한 기본정장화는 딱히 머하 쓸거리가 없네요.

정장화는 만족입니다. 좋네요.

조만간 로퍼 신발도 한두켤레 구매 해보겠습니다.

앞으로 좋은 제품 많이 만드시고 사업 번창하길 빌겠습니다. ^^